화려한 개막식 다음날인 오늘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본격적인 일정들이 시작된다. 특히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남포동 야외무대에서 많은 스타들이 직접 부산 영화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 '엑시트'의 주역들은 영화의전당 오픈토크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과 윤아가 오후 1시 진행되는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 같은 곳에서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가 오픈토크 행사에 출격한다. 오후 5시 30분 '프린세스 아야' 야외무대인사에는 갓세븐 진영과 백아연이 등장할 예정이다.
올해 다시 시작되는 남포동 비프광장 행사에도 여러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종이꽃', '니나 내나', '집 이야기', '버티고'의 주역들이 남포동에서 영화팬들과 만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김지미를 아시나요' 오픈토크도 주목해볼 만하다. 오후 3시 30분 '영화인 김지미' 오픈토크에 안성기가 함께하고, 오후 6시 50분 오픈토크에는 김규리와 조진웅이 동참한다. '김지미를 아시나요' 오픈토크 또한 남포동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과 함께 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리는 등 여러 극장에서 GV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열흘 간의 영화 축제에 계속해서 많은 스타들이 부산의 낮과 밤을 달군다. 생일'의 전도연, '미성년'의 김윤석·염정아, '종이꽃'의 안성기, '윤희에게' 김희애, '퍼펙트맨'의 설경구·조진웅 등이 참석을 확정했고, 박찬욱·임권택·이장호 등 거장 감독들이 오픈 토크 혹은 GV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의 성대한 축제를 연다.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2016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