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퀸덤'이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와 긴장감을 다 놓치고 있다. 2주 연속 의미도 없고, 무료하기 짝이 없는 워크샵만 내놓고 있다.
3일 방송된 '퀸덤'서는 러블리즈, 마마무, 박봄, AOA,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멤버들이 3차 경연을 앞두고 유닛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워크숍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주 방송에 이어 이날 방송까지 2주 연속 제대로 된 경연을 보여주지 않고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지루한 워크숍만 길게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연습하는 모습과 선후배 걸그룹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친목 도모를 하는 모습, 화사와 케이의 맛보기 무대 등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다. 이런 까닭에 재미와 긴장감이 확 떨어졌다.
앞서 '퀸덤'은 1,2차 경연을 통해 음악방송 무대에서 볼 수 없는 아이돌 가수의 특별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팬덤간의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화제성은 꽉 잡고 있었다. 방송에서 보여준 무대가 계속 이슈를 모았고 과거 발매한 음원이 '퀸덤' 무대를 통해 재조명 받으며 음원차트 역주행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2주 연속 방송에서 메인 경연 무대가 아닌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전혀 흥미롭지 않은 워크숍 내용만을 내보내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렸다. 제작진이 감을 잃은건지, 출연하는 가수의 스케줄 조율이 힘들어 시간 끌기 용으로 경연 준비 과정을 길게 보여주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드디어 3차 사전 경연 무대를 선보인다. 예고편에서 보컬 유닛, 퍼포먼스 유닛의 무대 일부를 공개했다. 시청자와 팬들에게 2주간의 지루한 기다림을 보상하는 경연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