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4일 순천 팔마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19)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예선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주포 나경복은 16득점을 올렸다. 황경민도 14득점을 거들었다. 비시즌에 영입된 레프트 한정훈은 서브 에이스만 5개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1세트 기선 제압을 견인했다. 박빙 승부에서 나경복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한정훈이 서브 득점을 하며 25점 고지에 다가섰다. 황경민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25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상무는 예선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승리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박빙 승부에서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듀스까지 끌고간 2세트에서도 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에는 리시브도 불안했다. 한정훈의 강타에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