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똑부러진 엘리트 스파이 조미란 역으로 분한 배우 정혜성이 소신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미까지 표출해내며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혜성은 사장 김병철(정복동)에게 박호산(권영구)으로부터 보내진 스파이라는 사실을 들키고선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파견 나온 그녀의 상황을 알아챈 김병철에게 오히려 감탄했다. 또 자신이 사용할 사무실을 직접 청소하는 야무진 면모를 보여준 그녀는 정민성(일남), 강홍석(인배), 김호영(민달)에게 먼저 사용하고 싶은 책상을 고르라고 이야기하며 츤데레 매력으로 그들을 감동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혜성은 이동휘(문석구)에게 김병철이 유력한 차기 그룹 사장 후보임을 흘려 과연 그녀가 누구의 편에 설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디언식 이름인 '시끄러운 돼지의 정령'을 사용하는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유발해내는 등 한 회 내내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