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은 6일 오후 부산 센텀시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김용규 CP는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 장영우 감독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른 드라마 현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스태프, 배우를 대표해서 이 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드라마 현장이 바뀌고 노력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변화의 어느 한 시점에 있는 작품이다.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또 다른 작품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태국의 '호르몬' 시리즈, 싱가포르의 '패컬티'는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상을 받았다.
김재중은 엑셀런스 어워드 수상자로 호명됐다. 트로피를 받아든 김재중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의 시작부터 좋은 상 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작가, 배우 등 분들이 계시는 걸 알게 됐다"며 "오늘 기분 좋은 마음으로 부산 즐기시기 바란다. 부산국제영화제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게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배우상은 중국의 레이지아인, 한국의 김남길, 일본의 야마다 타카유키에게 돌아갔다. '열혈사제'로 수상한 김남길은 "연기가 부족했음에도 상에 대한 핑계를 많이 댔다. 이번에 '열혈사제'를 통해 과분하게 상을 받고 있다.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자꾸 받게 되니까 많은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상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잘나서 받았다는 것보다는, 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에 이런 화합의 자리에서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빛나는 앙상블을 보여준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여자배우상은 중국의 야오 첸, 필리핀의 마야 살바도르가 수상했다.
베스트 작가상은 '나의 아저씨'의 박해영 작가와 중국의 루시유안 작가에게 돌아갔다. 트로피를 받아든 박 작가는 "감사하다. 나의 아저씨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수많은 스태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상을 받는 것이 그 분들께 미안하다. 이 상의 의미를 그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5년간 TV 드라마 가운데 각국을 대표하는 작품과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다.
이하 제1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수상자(작).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미스터 션샤인'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호르몬'·'패컬티' ◆엑셀런스 어워드=김재중 ◆남자배우상=레이지아인·김남길·야마다 타카유키 ◆여자배우상=야오 첸·마하 살바도르 ◆공로상=레이먼드 리 와이 만 ◆베스트 작가상=박해영·루시유안 ◆베스트 라이징스타=팡롱 ◆신인상=케미사라 팔라데시·사난타찻 티나팟피살·진시옹하오·장다페이·모리타 미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