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는 패션업계가 좋아하는 모델이다. 세련되지만 사랑스러운 이미지, 늘씬한 몸매까지 패션계가 선호하는 장점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이따금 들려오는 오랜 연인과의 건강한 사랑 이야기는 신민아를 향한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신민아를 홍보대사로 발탁하면서 식구로 맞았다. 그가 입고 나오면 인기다. 친환경 패션을 이끌어 가는 라인으로 꼽히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플라스틱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해서 탄생한 친환경 제품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가치 소비와 윤리적 패션을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반응이 좋다.
디자인도 세련됐다. 기본형 재킷 외에도 아노락, 롱 코트 및 베스트 등 전년 대비 스타일을 2배 이상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민아가 착용한 '스노 시티 플리스 재킷'은 최근 유행하는 뽀글이 패션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스트리트룩과 매칭하여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최근 트렌드인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룩과 '얼씨룩'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뉴트럴 컬러의 '롱 테디 코트'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밝은 베이지 색의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친환경 공정을 통해서 재킷 1벌 당 500ml 플라스틱병 50개가 재활용된 100%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했다. 또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지퍼 테이프를 사용하는 등 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과 '인기 상품'에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민아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플라스틱병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에코 팁' 영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에코 플리스 컬렉션의 원료이자 해양 오염 등에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플라스틱병이 국내에서는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아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병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할 상황을 고려해 에코 팁 영상에 직접 출연한 것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최근 수년 간 윤리적 다운 인증 도입, 친환경 인공 충전재 '티볼'과 '브이모션' 개발 및 친환경 에코 퍼의 100% 적용 등 퍼 프리 실천 등 윤리적 패션을 이끌어가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올 F/W 패션 시장의 핫 아이템인 플리스 제품 속에서 차별화에 성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간판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