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가운데)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말레이시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지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 다시 ‘쌀딩크 매직’이다.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베트남(FIFA랭킹 99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158위)를 1-0으로 눌렀다.
태국과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베트남은 첫 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1승1무(승점4)를 거두며 조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반 40분 응우옌 꽁푸엉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응옥하이의 패스를 꽁푸엉이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따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을 맡아 눈부신 업적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 4강,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4강,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을 이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