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과 조우리가 코마에 빠졌고 박해미는 교통사고를 김진엽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오민석(도진우)과 조우리(문해랑)가 코마 상태에 빠졌다.
조윤희는 윤박(문태랑)에게 "몰랐어요? 얼마나 됐을까요?" 물었지만 윤박은 "모르겠다"고 했다. 조윤희는 자신을 챙겨주는 윤박에게 부인 관리나 잘하라며, "상등신"이라며 갖은 욕을 했다. 조우리를 윤박의 부인으로 오해한 것.
윤박은 "미안하다"고 했고, 조윤희는 윤박에게 "약속하자. 그쪽은 그쪽 와이프를, 나는 내 남편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절대 뺏기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부탁했다. 박해미(홍화영)가 들이닥치자 윤박에게 "불륜 비밀로 하자"고 말했다.
김재영(구준휘)은 설인아가 번개맨인 줄은 모르고, 설인아가 남자친구를 숨겨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설인아에게 카메라 보상비용 3000만원을 대신 내줄 테니 사과 영상만 찍어달라고 했다. 그때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김진엽(백림)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
김진엽은 시험에 합격해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었지만 교통사고 때문에 면접에 참석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김진엽은 사고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상대 차량에 탄 사람이 중태에 빠졌고 "혹시라도 죽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사고의 상대 차량은 바로 오민석과 조우리였다.
박해미는 "내 아들 친 사람 어딨냐"고 병원에서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사고는 오민석이 낸 것이었다. 오민석이 김진엽이 탄 활어차를 친 것. 활어차 블랙박스가 고장이라는 걸 안 박해미는 사건을 조작하려고 했다. 박해미는 오민석이 조우리와 출장을 자주 갔다는 걸 알고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걸 짐작하게 됐다. 박해미는 "블랙박스를 보면 알겠지. 둘이 무슨 사이인지"라고 말해 조윤희를 불안에 떨게 했다.
설인아는 김진엽과 사고 난 사람이 인터마켓 높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의아해했다. 김진엽은 언론에 말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왜 하필 인터마켓이냐고"라며 난감해했다. 조윤희는 병원에서 나가는 설인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윤희는 기자를 봤다고 둘러대 박해미와 설인아의 조우를 막았다. 설인아는 본가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에 있는 전복을 몰래 먹었다. 박영규(김영웅)는 설인아를 보고는 "그 나이 먹도록 앞가림도 못 하고, 남의 앞길 막고 부모 자식 연 끊게 만들고. 너만 아니면 설아가 왜 우리랑 연을 끊냐. 결혼식도 못 가고 9년째 연락도 못 하고"라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조유정(김연아)은 테니스를 그만두고 아이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오민석과 조우리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조윤희는 조우리의 지문으로 휴대전화를 열었고 오민석과 찍은 사진을 삭제했다. 의사는 오민석과 조우리가 코마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박해미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빌었다. 김재영은 김진엽을 만났다. 설인아는 백마디 말로 설명하기보다 번개맨 분장을 해서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