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겸 배우 간미연과 유진이 찾아온다. 이번 방송에서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시절 겪었던 안티 팬과의 일화, 연예계 사모임 '야채파' 멤버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풍 작가는 "간미연은 내 삼수 시절의 버팀목이었다. 새로운 사진이 나올 때마다 샀다"며 베이비복스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고백한다. 간미연은 "당시 안티 팬이 제 사진을 많이 샀는데 안티 팬은 아니시죠?"라고 말해 김풍 작가를 당황케 한다. 이어 냉장고에 붙어있는 베이비복스 시절의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진이 유독 안티 팬들에게 많이 이용됐다"라고 쿨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낸다.
간미연과 유진은 "20살 초반에 나이대가 비슷해 뭉쳐 다녔다"라며 연예계 사모임인 야채파 결성 계기를 밝힌다. 유진은 "난 얼굴형이 길쭉해서 고구마고 미연이는 더 길쭉해서 애호박이었다"라며 생김새에 따른 '닮은꼴 야채'를 소개한다. 이후 간미연의 냉장고에서 애호박이 나오자 MC들은 "여기 간미연 나왔다"라며 반갑게 외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간미연을 위한 예비 신랑 황바울의 프러포즈 대작전이 펼쳐진다. 황바울은 요리 대결 전 깜짝 등장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이색 프러포즈를 펼쳐 간미연에게 감동을 안긴다. 이를 지켜본 유진과 이연복도 눈물을 쏟아낸다. 유진은 초면인 황바울에 "미연이 데려가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긴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방송 처음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스튜디오를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