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두자릿 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상화의 눈물 고백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구 시청률은 10.3%(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8%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이상화가 은퇴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린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9%까지 치솟았다.
강남, 이상화는 본식에 입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정하기 위해 숍을 방문했다. 드레스를 살펴보던 이상화는 "'나도 예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보디라인이 강조되는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원한다고 밝혔다. 강남은 풍성한 드레스가 좋다며 '드레스이몽'을 보였다.
선수 유니폼이 익숙했던 이상화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리액션이 걱정이라던 강남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이상화를 향해 연신 "너무 예쁘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요정 같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무릎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강남은 "차라리 내 무릎 가져가"라는 진심 어린 속마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이상화는 "1등을 했던 사람이 한 계단 내려가는 건 용납을 못하더라.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서 살았다"라고 고백,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준비했던 기간을 생각하면 조금 속상하고 아쉬운데, 오빠를 만나면서 그런 아쉬움이 다 풀린 것 같다"라며 강남을 통해 치유됐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 조현재와 박민정, 아이들을 위한 셀프 동화책을 만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강성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방송 말미 이어진 영상에는 '너는 내 운명'을 다시 찾아온 최수종, 하희라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