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6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9%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으며 종편 채널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와 시부모님은 중국에 용하다는 사주철학관을 찾아가 부부의 사주를 봤다. 함소원의 나이에 놀란 사주전문가는 인터넷 검색 인증까지 마친 후 사주 풀이를 시작했다. 함소원과 진화의 성격까지 찰떡으로 알아맞히며 중국 부모님께 신뢰를 얻었다. 전문가는 불과 흙 성질인 함진 부부가 물이 없어 다투지만, 평생 잘 살아갈 거라며 물을 가까이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둘째가 곧 탄생할 것이고, 중국 파파는 만수무강할 것이며, 중국 마마는 집안의 복덩이로 활약하고 있다고 사주를 풀어내 중국 부모님을 기쁘게 했다. 이후 시에서 인정한 1등 맛집인 돼지뼈찜에서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였던 중국 부모님은 하얼빈 별장으로 귀가, 물이 부족한 함진 부부를 위한 잉어 그리기 대전을 펼쳤다. 테이블 절반을 차지하는 전지를 편 중국 파파는 진지하게 구상을 이어가다, 감각적인 터치로 잉어를 그려가는 듯했지만, 생각처럼 나오지 않는 그림에 괴로움을 토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중국 마마는 일필휘지로 잉어 그림을 완성, 함소원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마음에 든 잉어 그림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함소원이 마음만 받겠다고 하면서 잉어 그리기 대전은 한밤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쇼핑을 마친 뒤 외식하고 귀가하자며 족발집으로 향한 함소원과 진화. 먹음직스러운 족발을 먹던 중 함소원의 눈치를 보던 진화는 음식 맛을 똑같이 낼 수 있다며 음식점 사업을 어필했지만, 함소원은 경영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며 그 자리에서 계산기를 켜 족발집의 1년 순수익을 계산하며 간단명료하게 창업의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이때 가게 밖에서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터졌고, 가게 사장님인 임창정이 등장했다. 영화 '색즉시공'으로 인연을 맺었던 함소원과 임창정은 반가움에 부둥켜안고 인사하며 지난 추억들을 곱씹었다. 그러던 중 진화가 음식점 창업을 하고 싶다고 임창정에게 어필했고, 진중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임창정은 무엇이든지 부딪혀보라고 조언하며 본사 교육을 받아보라고 제안했다.
며칠 후 교육을 받으러 간 진화는 자신감을 불태웠고, 주방 교육 실장님이 가르쳐준 레시피를 금방 터득하는가 하면, 서빙 교육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참여했다. 그러나 저녁 시간이 되자 몰려드는 손님을 본 진화는 긴장한 나머지 외운 레시피도 잃어버리며 허둥지둥했고, 실장님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더욱이 교육 중인 진화를 보기 위해 임창정이 찾아왔지만, 당황한 진화가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진화가 바라고 바라던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이쓴, 홍현희는 김용명의 경기도 이천 귀농 하우스 마당의 풀을 뽑던 중 풀 속 밀림에서 아궁이를 발견했고 가마솥 밥을 올려놓고 아궁이 주변에 둘러앉아 고요하고 여유로운 시골 감성을 느꼈다. 김용명은 깔끔해진 귀농 하우스 마당에서 돗자리를 깔고 티타임을 즐기는가 하면 집 옆 텃밭을 가꾸는 등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겼다. 그런데 이때 귀농 하우스를 깜짝 방문한 박명수가 배가 고프다며 먹을거리를 찾았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 식사가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