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X백지원X차서원, 박혜진 지키려 뭉쳤다

‘정할머니’ 박혜진을 구하기 위해 이혜리, 백지원, 차서원이 의기투합한다. 

17일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청일전자를 발칵 뒤집고 유치장에 간 박혜진(정할머니)을 구하기 위해 뭉친 이혜리(이선심)와 백지원(최영자), 차서원(박도준)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TM전자의 ‘스파이’ 현봉식(하은우)의 계략으로 청일전자 직원들 사이에는 내부 분열이 일고, 설상가상 청일전자 공장 곳곳에는 빨간 딱지가 붙었다. 집행관들과 직원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식당의 박혜진이 상황을 오해하고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집행관 중 한 사람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며 순식간에 청일전자는 아수라장이 됐다. 더는 자신의 힘으로 회사의 위기를 막을 수도, 버틸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 이혜리마저 퇴사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녀의 선택과 청일전자의 운명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박혜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혜리와 백지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서를 찾아가 불안에 떠는 할머니를 위로하는 이혜리와 백지원의 표정에서 그 진심이 느껴진다. 가족 하나 없는 박혜진을 살가운 딸처럼, 다정한 손녀처럼 대해주던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어김없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8시간, 그 안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정할머니가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 것. 막막함에 두 발로 동분서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묵묵히 힘을 보태는 차서원의 모습도 포착됐다. 백방의 방법을 찾아 나선 박도준이 이번 사건의 ‘해결사’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무엇보다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차서원의 도시락에 감동했고, 이선심의 용기 어린 부탁에 마음을 움직인 차서원이 가세한 만큼 박혜진이 다시 청일전자 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이런 가운데 김상경(유진욱)은 잠적해 있던 김응수(오만복) 사장의 심상치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직서를 품에 안은 이혜리는 다시 한번 자신의 결심을 돌이키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제작진은 “정할머니 사건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선심과 최반장, 박도준까지 훈훈한 팀워크가 뭉클하게 그려진다. 특히 이선심이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아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