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순무의 정체는 코미디언 오나미였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지와 순무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승자는 가지였다. 가면을 벗은 순무의 정체는 오나미였다. 오나미는 "제가 노래를 못하는데 너무 좋게 봐주시고, 신봉선 선배님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봉선은 "걸어 나오는 발등을 보고, 노래를 딱 부르는데 그냥 오나미였다. 노래 부르는 오나미 다음으로 떨렸던 사람이 저다"라며 "오나미가 평소에 진짜 순하고 착한 아이다. 노래 실력을 떠나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미는 "제가 음치, 박치, 몸치다. 6~7개월 정도 연습했다"며 "제가 나와서 민폐일까 봐 못 한다고 했었는데 장동민 선배님이 나와서 3표 받고 가는 걸 보고 용기를 얻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투표해주셔서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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