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가 미국 켄터키 주 렉싱턴의 켄터키 대학교와 글로벌 게이밍 및 e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켄터키대에서 젠지와 협업해 제공되는 글로벌 게이밍 및 이스포츠 프로그램은 학문역량 개발, 직업역량 개발, 커뮤니티 활성화 등 세 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학문역량 개발에서는 이스포츠 분야의 기업 임원, 선수,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학생들 대상으로 정기 강연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은 전 세계로 스트리밍 되며, 전공 및 학위 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콘텐트도 제공된다.
또 켄터키대는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스포츠와 학계를 연결하는 기회를 확장하며 게이밍 관련 자격증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직업역량 개발에서 켄터키대는 젠지와 함께 2020년 봄부터 게이밍 및 이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콘퍼런스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성화에서 켄터키대는 켄터키 주 고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커뮤니티를 개설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이스포츠 생태계 진출을 위한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젠지와 켄터키대는 2020년 여름 윈슬로우-사우스 라임스톤 지역에 개소될 켄터키대 혁신 연구소에서 특별 프로그래밍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에릭 먼데이 켄터키대 재무 및 행정 담당 부사장은 “켄터키 대학교와 젠지는 이스포츠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우리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이들이 본인의 커리어와 성장 및 자기 개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젠지와 켄터키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스포츠의 혁신적인 기회들을 모색하는 것과 동시에 이스포츠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 부상, 게이밍에 대한 사회적 우려 등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