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윤희에게’로 최고의 감성연기를 선보일 김희애와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소혜, 그리고 동년배 배우 중에서도 돋보이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성유빈이 엄마의 첫사랑 찾기 대작전이라는 특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 ‘사라진 밤’, ‘허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선보인 김희애가 윤희 역을 맡아 감성 연기의 진수를 확인시켜준다. 딸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두었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 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사랑을 받은 김소혜는 '강덕순 애정 변천사', '뜻밖의 히어로즈', '최고의 치킨' 등의 드라마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윤희의 고등학생 딸 새봄 역을 맡아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새봄은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여행을 계획하는 속 깊은 딸로, 누구보다 다정하게 엄마의 첫사랑 찾기를 응원한다. 특히 김소혜는 대선배인 김희애도 인정할 정도로 씩씩하고 당찬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화 ‘살아남은 아이’로 제39회 황금촬영상 등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한 배우 성유빈도 ‘윤희에게’로 만날 수 있다. 윤희 모녀의 여행을 동행해 하는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을 맡아 김소혜와 함께 발랄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신과함께-죄와 벌’, ‘생일’, ‘봉오동 전투’ 등 쟁쟁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연기파 배우답게 여자친구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흐뭇함을 더하는 이 역할을 열연해 또 다른 공감을 선사한다.
‘윤희에게’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공개된 후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1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