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디스패치는 원호와 함께 ‘얼짱시대’에 출연한 정다은,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조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는 정다은에게 지퍼백 안에 든 대마초를 보여줬다. 이후 두 사람은 정다은의 집으로 이동해 대마초를 피웠다.
이에 대해 정다은은 “집 근처 카페에서 원호가 지퍼백을 슬쩍 꺼내 보여줬다. 그 안에 대마가 들어 있었다”며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는데 비밀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당시 조씨가 물건을 빌리러 정다은의 집에 들렀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는 옷 방에서 ‘발망’ 벨트를 찾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집으로 들어왔다. 정다은과 어떤 남자였고, 정다은은 그 남자를 ‘호석(원호 본명)’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정다은과 원호는)대마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고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또한 정다은은 본인의 SNS를 통해 원호의 채무 불이행을 주장했다.
이후 원호는 팀에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해 탈퇴를 결정했다. 원호는 31일 손편지를 통해 '저에게 철 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라며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멤버들을 비롯하여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6인조로 재편해 새 앨범 'FOLLOW' : FIND YOU' 활동을 이어나간다. 소속사는 "항상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