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디테일하면서도 풍부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흡입력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이동휘(석구)가 김병철(복동) 때문에 분노하는 동시에, 김병철을 통해 새로운 가르침을 얻고 성장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이동휘는 촬영 차 온 방송국 제작진들을 내쫓으려는 김병철을 보고 자신이 3박 4일 동안 까나리라도 마실 수 있으니 촬영을 계속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며 마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대신 김병철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로 DM그룹의 주가가 폭등하고, 다음 날 이동휘는 회사 주식을 얼마 사 놓지 않은 자신에게 화가 난 듯 직원들을 트집 잡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휘의 험난한 하루가 다시 이어졌다. 사장 김병철이 말도 없이 이상한 제목의 라면을 제작해 이동휘의 목덜미를 잡게 한 데 이어, 자신이 제안한 할로윈 파티를 의도치 않게 각색하며 분노케 한 것. 하지만 할로윈 파티가 예상 밖의 히트를 하며 이동휘가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고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다 함께 할로윈 복장으로 마트 전단지를 뿌리는 장면은 뭉클함을 일으키며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동휘는 점장 석구의 캐릭터의 예민한 면모를 디테일하게 살린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라면 시식 장면에서는 감탄부터 애틋 눈물 연기까지 스펙터클한 표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이동휘는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생각하던 할로윈 파티는 아니었지만, 모두가 행복한 모습에 큰 깨달음을 얻은 듯한 행동들은 오로지 매출만을 생각하던 석구가 조금씩 성장하는 듯한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