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는 8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넘 아쉬워. 다들 보고 싶을 거예요 #동백꽃필무렵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해 질 녘 바다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강하늘, 손담비, 공효진, 오정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는 네 사람의 정다운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사진 속 손담비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유독 각별했던 공효진(동백 역)과 포옹하며 마지막을 기념했다.
손담비는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세상의 편견에 갇혀 상처 가득한 삶을 살아온 인물 향미 역으로 호연을 펼쳤다. 향미는 동백(공효진 분)의 따스한 마음에 새 삶을 살아보려 했으나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나 좀 기억해줘라"라는 소외 받은 이들을 대변하는 대사로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 마음 속에 짙은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향미언니 가지 마요", "연기 너무 멋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총 20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