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 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시즌1과 시즌2에 대한 조작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각 2016년, 2017년 방영돼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했다. 뉴시스는 "시즌 1·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선 조사에서 안준영PD는 시즌1,2에 대한 조작은 부인했으며 시즌3과 4에 대한 혐의는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안PD와 김용범CP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이 중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에 대한 조작이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이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아이는 올해 재결합을 논의해왔으며 워너원은 지난해 활동 종료 후 각 소속사로 흩어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