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지난 10월에 발표한 ‘2019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1.5%로 전분기 대비 다시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임대 수익 창출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수동적이었던 건물주들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건물주 식당 창업’이다.
다른 아이템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요식업 식당 창업은 건물주가 직접 운영할 경우 운영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절감돼 높은 순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장사가 잘 돼도 월세 인상 없이 꾸준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건물주 창업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코다리조림과 화덕 생선구이가 주력 메뉴인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 ‘바다향왕코다리’를 꼽을 수 있다.
바다향왕코다리는 각각 지난 6월과 9월에 오픈한 ‘의왕 백운호수’ 지점과 ‘용인 양지’ 지점이 모두 건물주가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든 가맹점으로 주력 메뉴들과 무한리필 가능한 신선한 해조류의 맛이 좋은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용인 양지점의 경우 10월 매출이 1억1천만 원을 돌파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다향왕코다리 본사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물주가 직접 자신의 건물에 식당 창업을 의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면서 “이제는 공실률 증가와 함께 더 높은 부가 수익을 얻으려는 건물주들의 움직임과 프랜차이즈 R&D 시스템의 발달로 레시피 고도화와 음식의 맛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찾기만 한다면 기복 없는 운영이 가능한 건물주들의 창업 문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달라진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바다향왕코다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가맹 사업 시작 후 현재 16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로, 이번 달 말에 신규 오픈하는 천안 1호점을 비롯해 천안 2호점과 남양주, 평택, 서하남 등 가계약 매장까지 20개를 돌파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