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은 19일 새 싱글 ‘쾌남’ 발매에 앞서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 약 1년여 만에 컴백하는 두 사람은 "요즘에 3040 세대 이상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쾌남'이라는 타이틀곡을 들고 왔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들어주길 바랐다.
타이틀곡 ‘쾌남’은 배기성의 결혼 2주년에 맞춰 나오는 노래로, 아내를 위해 준비한 헌정송이라고 할 수 있다. “꼬리쳐 니 앞에 가장 섹시하게 흔들 흔들흔들 꼬리를 살짝 흔들고 온 맘을 다 바쳐 애완남이 돼 줄게”라는 적극적 고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배기성은 "실제로도 애완남이다. 직전까지 애완남으로 있다가 무대에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쇼케이스 MC를 맡은 아내인 쇼호스트 이은비 또한 "큰 애완남과 함께 살고 있다"고 거들었다. 배기성은 또 "아내에게 들려주니 '되겠다'는 반응이었다. 헌정송이라기보다 무뚝뚝한 남자들이 노래를 듣고 아내에게, 여자친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캔리는 "나 또한 준비된 애완남이다. 그런데 여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은비 "빨리 네 명이서 만나고 싶다"며 연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