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카센타'의 주연 박용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용우는 상대역 조은지에 대해 "감독님께 (상대역이 조은지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1초 만에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바보스러울 정도로 별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믿은 적도 있고, 어떤 배우를 말도 안 되게 신뢰한 적도 있다. 조은지 씨한테 본능적으로 그런 게 있었다"라며 "작품에서 13년 만에 만났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은지 씨는 현장에서 불 같은 느낌의 배우였고, 저는 어떻게 보면 어른 같은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보완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