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평생교육시설(이하 한.예.진)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오류남초등학교 축제 프로그램에 재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월 5일, 오류남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특별공연은 한.예.진 실용음악전공 재학생들의 춤과 노래를 시작으로, 성우전공의 애니메이션 더빙컬과 레크리에이션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류남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전 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메워 열린 공연 현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열광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평소 언제든지 요청이 있다면 바로 공연에 투입될 수 있을 만큼 연습량을 유지하고 있는 한.예.진 예술계열의 실용음악, 성우전공 재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내부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탄탄한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실용음악전공에서는 태연의 ‘사계’,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등 감미로운 노래 무대에 이어 아이즈원의 ‘Rumor’등 K-POP 댄스까지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가창력만을 뽐내는 것이 아닌 댄스까지 겸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의 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실용음악전공 공연에 이어 열린 성우전공의 무대에서는 성우전공 동아리 ‘마스터보이스’의 애니메이션 더빙컬이 진행되었다.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몬카트’로 선보인 더빙컬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실시간, 눈과 귀로 확인하며 성우와 화면 속 캐릭터들의 연기 향연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직접 마스터보이스의 무대를 본 초등학생들은 TV에서만 봤던 몬카드의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며 흥미롭게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밖에도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즉석에서 관객들을 섭외하여 더빙대결을 펼친 후선물을 주거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초등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특별한 이벤트 시간도 가졌다. 공연 종료 후,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공연진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마치 유명 연예인의 팬 사인회 현장을 보는 듯 한 진풍경이 펼쳐졌고, 공연을 요청한 서울오류남초등학교 관계자 및 교사들은 ‘초등학생의 진로적성 및 진로선택의 길에 도움이 되어, 실질적인 미래 직업의 비전을 보여준 공연이었다’는 평을 남겨주었다.
이번 공연을 직접 준비한 한.예.진 성우전공 곽지훈 교수는 “의미 있는 축제 현장에 저희 재학생들을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우리 재학생들이 체계적인 실습과 전공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평소 노력했던 것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서 발휘되어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 어디에서 공연 요청이 오든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초대를 해 준 오류남초등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예.진은 현재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대표적인 교육계열로는 엔터테인먼트, 실용음악, 영상제작, 뷰티디자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