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S엔터테인먼트는 "TRCNG의 부모님들이 자필 공식 입장문을 회사를 통해 공개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8명의 멤버 부모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멤버의 어머니가 상의 후 자필로 작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을 제기한 태선, 우엽을 제외한 8인의 부모는 "회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한 바 멤버들의 활동과 관련하여 상호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며 TRCNG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알려진 잘못된 사실과 거짓된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실과 다른 루머를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 TRCNG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회사와 함께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엽과 태선은 지난 4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고, 12일에는 소속사 박모 이사 및 관계자 2명에 대해 상습 아동학대와 특수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모 이사의 상습 폭행, 안무 연습 중 당한 부상에 대한 회사의 무관심, 조우엽에 대한 안무팀장의 폭행, 미성년 멤버들에 대한 잠도 재우지 않고 이뤄지는 안무 연습, 수도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한 단수 단전 등을 주장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선과 우엽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사실이 아니다. 멤버 모두가 동의한 내용도 아니다"라며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다. 우엽 태선에 무고죄 맞고소를 준비중이다.
TRCNG는 2017년 10월 미니앨범 '뉴 제네레이션(NEW GENERATION)'으로 데뷔한 10인조 보이 그룹이다. 멤버 중 6명(우엽 태선 지훈 하영 학민 지성)은 2000년생, 4명(현우 시우 호현 강민)은 2001년생으로 데뷔 당시 평균 연령 만 16.3세의 전원 미성년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