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독립영화 특집으로 '벌새' '메기'를 다루며 독립영화계 최고의 스타 '메기' 연출을 맡은 이옥섭 감독과 배우 이주영이 출연한다.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7년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청년의 인권과 삶'이란 주제로 영화 제작을 제안 받았다. 우리의 이전 단편들의 경쾌한 부분을 원한다고 생각해 유쾌하면서 젊은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옥섭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독립영화계 콤비이자 '메기'에 출연한 구교환에 대해 "구교환과는 서로 어떤 아이디어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창피함이 없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관계였다면 보잘 것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텐데 우리 사이에는 그런 이질감이 없다"며 끈끈한 우정을 증명했다.
이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더라. 그 모습이 이주영과 주인공 윤영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문소리 배우를 리드해 나가야 하는 역할인데 이주영이라면 충분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2019년 독립영화의 약진에 대해 "독립영화에도 팬덤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런 작은 흐름이 앞으로 더 큰 파도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