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방영되는 10주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가며,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동백이와 용식이의 로맨스와 옹산 사람들의 휴먼 스토리, 엄마의 사랑, 까불이라는 스릴러까지 조화롭게 이루어지면서 묵직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끝이 났지만 ‘동백꽃 필 무렵’ 덕분을 꽃을 피게 된 아이템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과 활짝 핀 유모차 ‘믹스’‘동백꽃 필 무렵’은 옹산이라는 마을에 동백이가 이사를 오며 시작됐다. 이때 육아맘을 사로잡은 건 동백의 화사한 미모보다 이삿짐 속에 있던 유모차다. 이 유모차는 드라마 시작과 함께 극 중 동백이가 ‘아이 엄마’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로 사용됐다.
이때 등장한 유모차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NUNA)의 믹스로 동백이가 어린 필구로 태우고 다니는 장면에서,필구의 성장을 알려주는 극 중 장치로 등장할 때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육아맘의 문의가 폭주했다.
‘믹스’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육아맘이 사랑하는 유모차로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스템과 손쉬운 양대면 시트전환, 0.5초 퀵폴딩을 자랑한다.특히 미국 유명 사이트인 ‘Mom’s Stoller Reviews’에서 최고의 유모차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뉴나(NUNA) 마케팅 담당자는 “실제로 ‘동백꽃 필 무렵’ 회 차가 진행될수록 극 중 등장하는 믹스 유모차 판매가 증가했으며 일부 컬러는 전량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옹산으로 오세요 ‘구룡포 마을’‘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은 충청도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는 ‘옹산’이다.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며,파란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고, 게장이 유명하다. 어린시절 옹산에 살았던 강종렬에 따르면 ‘온 동네가 가족 같은’ 곳이다.
실제 드라마는 경북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게장골목과 동백이의 가게 ‘까멜리아’가 촬영된 곳은 문화공간 ‘구룡포 문화마실’이다. 문화공간 ‘구룡포 문화마실’은 과거 구룡포 일대에 거주했던 일본이들이 살았던 가옥의 외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다.
최근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촬영 기간 중에는 동백꽃 팔찌, 동백꽃 열쇠고리체험, 배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벤트 등 드라마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동백꽃 필 무렵’ 촬영팀이 담은 사진을 선보이는 ‘Another 구룡포전’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