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는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악플 선처 없습니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이어 '우울증 쉽지 않은 거예요.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입니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라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 아픈 마음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라며 '극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긍정적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에요. 여러분도 노력하세요.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어요.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요.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이날 오후 6시 30분 사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감식반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구하라는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세한 사인에 대해 경찰은 조사 중이다. 구하라는 현재 국내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국내 보다 일본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다. 이어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5일 오사카와 17일 나고야, 19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후 곧바로 한국에 돌아왔고 팬들에게 비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