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2' 오리지널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안나 캐릭터를 총괄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안나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저희에겐 안나와 엘사, 그 외 모든 캐릭터가 가족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잘 되길 바라고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마법이 없는) 안나도 엄청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엘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마법의 능력이 있다면, 안나는 그만큼 엄청나게 넓은 내면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포용력이 있다. 그것이 안나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그 외 능력이 뭐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안나가 있기 때문에 엘사도 마음을 놓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1일 개봉 후 단 4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겨울 스크린 이변없는 흥행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14년 개봉한 전편 '겨울왕국'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겨울왕국'을 넘을 작품은 '겨울왕국' 밖에 없다"는 반응처럼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겨울왕국'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