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인이 26일 새로운 실시간 맞춤형 지식 상담 플랫폼 ‘지식인 엑스퍼트(eXpert)'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스퍼트는 특정 분야의 지식 전문가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1대 1 커뮤니케이션하는 지식 상담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전문지식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가진 전문가와 한층 더 간편하게 만날 수 있다. 엑스퍼트는 세무, 노무, 마음상담 등 전문 분야로 먼저 시작하며, 추후 반려동물, 영양/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건강, 법률,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500여 명이 1년간 약 78만 7000개의 답변을 제공하며 전문지식 공유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와 전문가가 보다 깊이 있게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개인화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엑스퍼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지식인 내 별도 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엑스퍼트는 사용자가 특정 주제의 전문가를 직접 선택하고, 전문가가 산정한 지식 공유 금액을 ‘네이버 페이’로 결제한 후, ‘네이버 톡톡’을 이용해 1대 1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전문가 프로필을 통해 누적 상담 횟수, 상담 후기 등을 볼 수 있으며, 전문가가 오프라인으로도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사무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온라인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엑스퍼트에서 먼저 문을 여는 세무와 노무 분야의 경우, 기존 지식인 서비스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누적 질문 건수가 100만 건 이상 쌓였다.
네이버는 엑스퍼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세금 정산, 4대 보험, 직원 고용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퍼트는 그동안 지식인 ‘전문가 답변’에 참여하며 전문성이 검증된 200여 명의 전문가가 상담사로 참여하며, 향후에는 전문가 신청 페이지를 오픈하고 제휴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