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초콜릿' 윤계상이 '초콜릿'을 통해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하게 지웠다.
배우 윤계상은 2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초콜릿'에서 거성 대학교 병원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 역으로 분했다. 이강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인물로 불처럼 따뜻한 셰프 하지원(문차영)과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보여준다.
윤계상은 하지원과의 운명적인 인연의 시작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어린 시절 완도에서 하지원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첫 인연을 쌓았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재회했으나 윤계상은 하지원을 알아보지 못했다. 어릴 적 따뜻함이 사라진 채 사무적이면서도 차갑게 하지원을 대했다. 엇갈린 인연의 시작이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 3.5%,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영화 '범죄도시', '말모이'는 물론 드라마 '최고의 사랑', '굿와이프' 등의 모습은 생각나지 않았다. 전작을 잊게 하는 넓은 캐릭터 폭으로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원과 설렘 가득한 멜로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