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표예진은 SBS 월화극 'VIP'에서 하루아침에 VIP 전담팀으로 발령되는 파격 승진을 거듭하며 부사장 박성근과 염문설에 휘말리고 있는 온유리 역을 맡았다. 온유리는 갖은 장애물에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불러일으켰지만, 수상한 사생활과 각종 소문, 행보가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표예진이 티포네전 행사 중 화장실에서 마주한 전혜진(이명은)으로부터 악설을 들은 데 이어 행사장 한복판에서 와인 세례까지 받았다. 소문으로만 돌던 표예진과 부사장과의 관계가 확실시되는 와중에 엔딩에서 '오늘 한 번만 와 주면 안 돼요?'라는 문자에 장나라(나정선)와의 약속을 어기고 달려온 이상윤(박성준)이 옥탑방 앞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표예진을 애틋하게 끌어안는 모습이 담겼던 터. 베일에 꽁꽁 감춰졌던 '당신 팀 남편 여자'가 표예진으로 밝혀져 소름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표예진이 파격 승진에 이어 파격 변신을 거듭한다. 180도 달라진 자태로 VIP 전담팀에 출근, 팀원들이 놀라움을 드러낸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정한 신입 사원 복장은 벗어 던지고 트위드 원피스에 높은 하이힐,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세팅한 채 출근한다. 팀원들의 쏟아지는 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자리에 안착한다.
제작진 측은 "표예진이 캐릭터가 지닌 변화의 강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장면마다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신입 사원의 변신이 VIP 전담팀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아직 밝혀져야 할 비밀 판도라가 쌓여있는 온유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표예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