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배우 윤계상이 따뜻 미소부터 날 선 눈빛까지 다양한 감정선으로 하지원과의 엇갈리는 운명을 그려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초콜릿’ 2화에서는 윤계상(이강)이 죽음을 앞둔 유태오(권민성)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하지원(문차영)을 찾아 그리스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리비아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던 윤계상은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하지원과는 다시 어긋났다. 윤계상을 그리워하던 하지원은 윤계상이 사망한 것으로 오해했고, 윤계상의 친구인 유태오와 새로운 인연을 쌓았다. 살아 돌아온 윤계상은 따뜻한 미소와 선물을 건네며 유태오와 하지원의 사랑을 축복했으나 윤계상의 등장에 마음이 흔들린 하지원은 결국 유태오와 이별을 택했다.
몇 년 후, 윤계상은 거성 병원을 두고 세력 다툼이 오가는 가운데 유명인 대신 친구 유태오의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의사임에도 가장 친한 친구를 살려내기에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윤계상은 죽음을 앞두고 하지원의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유태오의 말에 “너 버리고 간 나쁜 사람 얘길 왜 하느냐”라며 분노했다.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리스로 떠난 윤계상은 요리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하지원 앞에 나타났다. 감정을 알 수 없는 싸늘한 표정으로 하지원을 바라보는 윤계상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엇갈린 두 사람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다양한 감정선으로 권력보다는 우정을 우선시하는 이강의 따뜻한 면은 물론 하지원과의 계속되는 오해를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태오의 연인으로 하지원을 다시 만났을 때는 따뜻한 미소를 건넨 반면, 죽음을 앞두고 유태오를 떠난 하지원에겐 차갑게 날 선 눈빛으로 원망을 드러냈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오해가 쌓여가는 윤계상과 여전히 그를 마음 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하지원의 뒤엉킨 인연이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