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정명은 극중 상곤 역할을 맡았다.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 인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곧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잃은 처지에 처한 보스다.
-'마흔 전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나 최근 마음이 바뀌었다던데. "20대에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엔 그랬다. 마흔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생각이 바뀌게 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때가 아닌 것 같다. 배우로서 자기 생활도 중요하고, 팬들도 바라는 것 같지 않다. 팬들이 결혼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연애를 힘들어하는 편인가. "주변 사람들이 내 생활 패턴이 독특하다고 한다. 스스로 독특한 거 같지는 않은데.(웃음) 촬영이 없으면 주로 운동을 한다.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해를 못 했던 전 연인들이 많았다. 나는 나대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데, 그걸 이해 못해주다보면 결국 트러블이 생긴다. 그럼 안 맞는 것이니까. 비혼주의는 아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다."
-'얼굴없는 보스'로 어떤 성과를 얻고 싶나. "잘 됐으면 좋겠다.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같이 잘 만든 작품이니까. 모두 노력해서 열심히 했으니 영화를 보고 나서에 대한 평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가 별로야'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최근 소속사를 옮겼는데, 천정명의 터닝포인트가 될까.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 나 또한 노력을 해야겠지만, 열심히 나름대로 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 사무실에서도 거는 기대가 있다."
-차기작은 정했나. "드라마, 웹드라마 몇 편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채널은 중요한 거 같지는 않다. 점점 판도가 바뀌어가고 있다. 유튜브도 그렇고, 주변에 유튜브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 당장 유튜버가 될 생각은 없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