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49) 측이 강원도 춘천 대형 리조트 ‘불법 용도변경 영업’ 관련 의혹에 대해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밝혔다.
정준호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3일 입장을 내고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된 후 이 영화 진흥을 위해 춘천시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며 “‘모래시계’ 세트장으로 이용될 해당 장소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전날 SBS TV ‘SBS 8 뉴스’는 강원도 춘천 북한강 변 옛 경춘선 철길 옆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을 해 영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객실을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은 ‘체육시설’로 춘천시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이 리조트 조성 사업에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유명 배우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는데, 해당 배우로 정준호가 지목돼 논란이 됐다.
■
정준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
지난 2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정준호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배우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습니다.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