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정민은 5일 자신의 SNS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습니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노잣돈 준비해 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시네요.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네요. 너무 고맙네요"라고 씁쓸을 내비쳤다.
이어 "제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덧붙이며 애도했다.
배우 차인하는 지난 3일 사망했다. 허정민은 고인의 유작인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호흡을 맞췄다. 방송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편집 없이 정상 방영되고 있다. 5일 비공개로 발인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