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새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손예진(윤세리)과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현빈(리정혁)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극 중 서지혜는 우월한 미모를 자랑하는 평양의 퀸카 '맵짠녀' 서단을 맡는다. 서단은 스펙과 스타일 감각을 갖춘 해외 유학파 첼리스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도도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그녀는 현빈의 약혼녀로 그와 결혼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손예진의 등장으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서지혜는 "완벽해 보이는 서단의 단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점을 귀엽고 밉지 않게 표현하고 싶다. 서단이 가지고 있는 인간미를 재밌게 그려내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평양 상류층의 맵짠녀(퀸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북한 말 수업을 받고 틈틈이 복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자문을 구해 캐릭터의 디테일을 더했다. 서지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색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렘이 크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서지혜는 디테일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우리가 생각한 서단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서지혜의 새로운 매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