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시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슈가 일간스포츠 DB 방탄소년단 슈가가 할시의 신곡 프로듀서 겸 랩 피처링으로 나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할시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인터루드'(interlude)를 선공개했다. 할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오디오 형식으로 올라와 전세계 팬들이 감상할 수 있다.
곡 정보에 따르면 '인터루드'는 피독, 슈가 등 빅히트 식구들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작곡가진엔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가 적혔다. 슈가는 랩 피처링으로도 함께 했는데, 영어가 아닌 한국어 가사라 눈길을 끈다.
슈가는 "꿈이 가득한 난 자라 모든 꿈을 이뤘건만, 꿈은 꿈으로만 간직하는 게 더 낫지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며 살아가고 있지...해가 뜨기 전 새벽은 무엇보다 어둡지만, 네가 바란 별들은 어둠 속에서만 뜬다는 걸 절대 잊지 마"라며 꿈과 이상 그리고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랩을 했다.
또 다른 가사엔 "가끔은 내가 걷고 있는 게 맞는지, 하염없이 터널 끝을 향해 달리면 뭐가 또 있을런지, 맞긴 한지, 내가 바라던 미래와는 솔직히 다른 거지. 상관없지 이제는 생존의 문제 어찌 됐든 상관없지"라면서도 "꾸물거리기엔 우린 아직 젊고 어려 부딪혀보자고"라는 희망을 담았다.
슈가는 본인의 믹스테잎이나 방탄소년단 노래 외에도 수란의 '오늘 취하면', 이소라의 '신청곡' 등 여자 보컬이 담은 노래의 프로듀싱을 다수 해왔다. 이번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할시의 신곡에 참여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