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풀인풀)에서 묵묵히 김설아(조윤희)를 좋아했던 문태랑(윤박)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뒤에서 지켜만 보던 모습을 벗고 상남자로 성큼 다가섰다.
태랑은 한차에 앉은 설아에 "나는 너 더 불편하게 하고 싶다. 네가 날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는 게 갑자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라는 설아에게 태랑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용기를 내 "설아야 나는 떨려 네가! 니가 지금 날 불편하게 느끼는건 아마 그래서일거야. 나 너 좋아해! 난 널 안고싶다고 지금! 김설아"라고 고백했다. 또 자신의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설아에게 "피하지 말고 날 봐. 떨려? 느껴져? 내가 떨리는건? 너 안 떨리면 우린 계속 친구야. 난 그렇게 할거야"라며 그동안 속으로만 담고 있던 진심을 모두 쏟아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설아를 우연히 만난 태랑은 일손이 필요하니 김장을 도와 달라 부탁했고 어색한 분위기 속 김장을 하던 중 태랑의 손이 닿자 설렘을 느낀 설아는 "나 너한테 떨린다. 이러고만 있어도. 나 왜 이러는 걸까"라고 털어놨다. 설아의 고백에 태랑은 입을 맞추러 가까이 다가가며 '직진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문태랑과김설아 두 사람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로맨스 전개를 펼치고 있는 '사풀인풀'은 8일 오후 7시 55분 만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