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8일(현지시각) 발표된 2019 토론토 영화 비평가협회상(TFCA)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에게는 감독상이 돌아갔다.
'기생충'은 여러 비평가협회상을 도장깨기처럼 정복하고 있다. 앞서 뉴욕비평가협회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전미 비평가 협회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에서는 송강호에게 남우조연상이 돌아갔다. 여기에 토론토 영화 비평가협회상까지 휩쓸며 '기생충'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9일(한국시각)에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 후보가 발표될 예정. '기생충'의 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역시 정점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기생충'의 '세계 점령'을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전망. 한국영화 최초의 노미네이트를 넘어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