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는 최근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Littor)를 통해 시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속 강한나는 자유롭고 일상적인 모습에서도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강한나의 보조개가 돋보이는 환한 미소는 그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배가했다. 한 손에 사과를 쥐고 책을 읽는 모습은 '멋쁨' 넘치는 시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한나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책 이야기로 인터뷰를 하는 게 처음이라 쑥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희곡을 즐겨 읽었다는 강한나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라는 작품을 통해 연기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서사를 만들려고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 느껴지지 않더라도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라고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전했다.
또 강한나는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연기해 보고 싶은 역할을 묻는 말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연기하고 싶다. 그 안에 담긴 대사들이 삶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기 때문에 성별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고 단어들도 새삼 새롭게 보이면서 뇌가 자극되는 느낌이 든다"라고 독서의 즐거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