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은 최근 영화 '조선소방수(문현성 감독)'와 '보호자(정우성 감독)' 출연을 연달아 제의 받으며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두 작품 크랭크인이 모두 상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김남길이 합류를 최종 결정짓는다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반기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조선소방수'는 조선시대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사극 재난 코미디 장르로, '코리아' '임금님의 사건수첩'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열혈사제'에서 함께 호흡맞춘 김성균과 재회로 기대를 모은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으로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리는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는 이 작품에 평소 절친으로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김남길과 박성웅이 의기투합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 뿐만 아니라 개봉작도 준비돼 있다. 하정우와 함께 한 공포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이 2월 개봉을 논의하고 있어 김남길은 영화 홍보와 촬영을 병행하게 될 전망이다. '클로젯'은 엄마가 죽은 뒤 사이가 소원해진 아빠와 아들이 산속에 있는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배우 김남길 올해 초 방영된 SBS '열혈사제'의 메가 히트급 성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남길은 하반기 드라마·영화 등 작품 외 활동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tvN 예능 '시베리아 원정대'를 통해 인간 김남길의 매력을 뽐냈고, 각종 시상식 투어를 펼치며 트로피를 싹쓸이 중이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대표로서 오랜시간 준비한 기부행사 '우주최강쇼'를 개최, 4시간30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약 4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긍정적 영향력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SBS '연기대상' 유력 대상 후보로 완벽한 유종의 미를 예고하고 있다.
'클로젯' 퇴마사를 비롯해 '조선소방수'와 '보호자'는 각기 다른 장르를 자랑, 작품 속 캐릭터 역시 배우 김남길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예정. 2019년 어느 때보다 알찬 활동을 완성한 김남길인 만큼 2020년 행보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