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단은 18일 라이블리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95만 달러(1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라이블리는 당시 연봉과 이적료 총합이 32만 5000달러(3억7000만원)였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선발 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고 9이닝당 탈삼진 1위(9.16개)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계약 후 "내 목표는 15승 이상이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평균자책점 같은 개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