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계약이 공식 발표된 로아크 류현진 영입 가능 구단으로 거론되는 토론토가 태너 로아크(33)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 구단은 19일(한국시각) 로아크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2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아크의 토론토행은 지난 12일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그동안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오른손 선발 투수인 로아크는 올 시즌 신시내티와 오클랜드 소속으로 31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워싱턴에서 뛰던 2016년에 16승을 따낸 경력이 있다. 개인 통산 두 자릿수 승리가 네 번 있을 정도로 탄탄한 선발 커리어를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7년) 성적은 74승 64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토론토는 차근차근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나가고 있다. 11월 5일 밀워키와 트레이드를 통해 통산 53승을 기록 중인 체이스 앤더슨(32)을 영입했다. 전날에는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2·전 요미우리)과 2년 계약에 합의한 내용이 전해졌고 로아크 계약까지 공식 발표하면서 순식간에 선발 투수 3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