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유진이 내년 여름 방송될 SBS '펜트하우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강남의 상징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입성을 향해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한 여자의 일그러진 욕망과 모성, 부동산 성공 신화 이야기다. 우연히 목격한 살인사건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최고급 부동산 정보를 얻게 된 주인공이 강남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고 상류사회에 끼어들어 부동산과 교육, 돈과 지식 두 가지를 다 성공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유진은 극중 성대가 크게 손상되는 사건을 겪은 후로 성악가의 꿈을 잏고 현재는 돈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비밀스러운 집을 구해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오윤희를 연기한다. 한 여인을 만나기 전까지 태어나서 한 번도 부유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유진은 2016년 종영한 KBS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 이후 4년만에 드라마 복귀다. 그간 '하하랜드' '여자플러스2'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라이프' '공부가 머니?' 등 예능 출연만 잦았다.
'펜트하우스'는 '황후의 품격' 주동민 PD와 김순옥 작가의 재회작이다. 내년 여름 SBS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