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진영이 내년 상반기 방송될 tvN 드라마 '화양연화' 속 청년 시절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진영은 1993년의 한재현을 연기한다. 서울 변두리 출신으로 전교 1등하면서 연세대 법학과에 수석입학, 개천에서 용 난 스타일이다. 훤칠하게 큰 키에 잘생긴 이목구비. 대학 입학하자마자 법대 킹카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본인은 남녀상열지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누구의 설득도 강요도 없이 그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화양연화'는 중년도 청춘도 아닌 나이, 첫사랑과 재회 후 찾아온 생의 두 번째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를 그린다. 혼돈의 1990년대, 뜨거운 20대를 지나온 40대들의 후일담이다. 40대 주인공은 이보영과 유지태가 맡고 그들의 청년시절인 20대는 전소니와 진영이 연기한다.
'키스 먼저 할까요' 손정현 PD가 연출하고 전희영 작가가 대본을 쓴다. 방송은 2020년 상반기며 tvN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