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양준일이 사회를 맡은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다.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지만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먼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12.31/ 가수 양준일이 '탑골GD'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웃었다.
양준일은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팬미팅 '선물' 개최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탑골GD' 수식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탑골GD'는 과거 음악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양준일이 지드래곤의 어렸을 때와 닮았고 노래에 빠져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탑골이 뭔지 모른다. 무슨 의미인지 솔직히 잘 모르지만 GD하고 비교하는 자체로는 너무 좋다. 하지만 GD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 "GD가 탑인데, 감히 양준일하고 비교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좋지만 누군가 그 수식어를 싫어한다면 이해한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부분만 보여드리니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나를 만나보면 달라지게 만들 자신이 있다"며 안티들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