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하루가 채 남지 않았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레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이 한 살 더 든다는 생각에 거울부터 들여다 보게 된다.
동안에 대한 열망과 함께 요즘은 비단 중년층뿐만 아니라 노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하는 20~30대를 보는 것도 익숙한 풍경이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증상에 따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노화가 어느 정도 이미 진행된 중년층은 수술적인 방법이 더 효과적이지만, 아직 노화 초기 단계이거나 예방을 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간단한 쁘띠성형과 같은 시술로도 빠르게 노화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쁘띠성형은 시술 시간이 10~30분 미만으로 짧고, 부기나 출혈 등이 거의 없으며,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해, 20~30때 뿐만 아니라 수술이 아직 부담스러운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쁘띠성형으로는 보톡스와 필러를 꼽을 수 있다. 보톡스와 필러는 주사 시술로 얼핏 비슷한 듯 하지만, 효과나 적용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쁘띠성형을 하고자 하는 목적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보톡스는 주름을 만드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로, 동시에 근육 축소 효과도 있어, 사각턱이나, 종아리, 승모근 등에 주사하면 보다 슬림한 라인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마나 눈가, 미간 등은 주름 개선으로 많이 시술 받는 부위다.
필러는 꺼지거나 주름이 생긴 부위에 피부 속을 채우는 물질을 주입해, 얼굴의 고정 주름을 없애고 입체감 있는 얼굴로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시술이다. 주로 꺼진 이마, 미간, 눈밑, 볼, 콧대, 팔자주름 등에 많이 시술한다.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주사시술 중 세포의 기능을 되살리는 시술도 있다. 수프림부스터는 동안의 핵심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을 합성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최적화 해 피부를 건강하고 활력 있게 개선하는 시술로, 피부 노화 개선뿐 아니라 수분감이나 광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복합 동안부스터다.
주사와 더불어 레이저 시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술분야다. 보톡스, 필러와 마찬가지로 짧은 시술시간과 회복기간, 비수술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적기 때문이다. 레이저도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에 고민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는 피부 탄력 개선과 피부톤(잡티, 미백 등)에 효과적인 시술로 나눌 수 있다.
탄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리프팅레이저는 피부 처짐의 원인이 되는 근막층과 진피층 깊숙한 곳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조사해 피부 탄력을 높이는 시술이다. 시술 부위에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시켜 즉각적으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며, 주름개선과 동시에 피부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리프팅레이저는 얼굴 살이 많아 고민인 20대부터 피부 탄력이 고민인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고, 비침습시술이므로 시술 직후 바로 화장도 가능할 만큼,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빠르게 개선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된다.
스마일리프팅은 피부가 얇고 예민해 직접 시술이 어려운 눈가, 입가, 목주름 등에 직접 조사 가능한 고주파 시술이다. 진피층에 RF에너지를 조사해 섬유세포와 콜라겐 섬유를 자극해,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CC레이저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병변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로 피부를 깨끗하게 개선하고자 할 때 효과적인 시술이다. 색소병변 치료는 물론, 콜라겐 수축효과도 있어 잔주름이나 모공축소,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 또는 겨울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미세한 딱지가 생길 수 있으나 5~7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탈각되고, 그 후에 매끈하고 밝은 피부로 개선된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양한 시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수술이 아니다 보니, 부담감이 적다는 생각에 비용에 맞춰 쉽게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한 쁘띠성형이라고 하더라도 적응증에 맞는 시술을 받지 않으면 효과가 미비하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