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크리에이터 부부 윰댕, 대도서관의 일상이 공개됐다.
대도서관은 2018년도 연 매출 17억, 작년엔 30억 정도 벌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이 하루아침에 온 것은 아니었다. "원래 여기에 화장실이 있었다. 세수는 여기 바로 뒤에서 찬물로 했다. 아버지가 했던 철물점이 이미 초등학교 때 망하고 중학교 때 어머니가 포장마차를 했는데 그나마 장사가 좀 됐다. 그래서 실내 포장마차로 옮겼는데 또 망했다"면서 과거 가난으로 힘겨웠던 날들을 떠올렸다.
세 들어 살던 옛 집을 기억하고 있는 대도서관. 과거 이야기를 꺼내놨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대학을 갈 수 있는 성적이었다. 입시 원서를 가지고 직접 갔다. 친구랑 같이 갔다가 '그냥 가자!'고 했다. 원서를 내지 않고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기획력을 인정받아 게임 회사에 들어갔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을 잡았던 터. 그러나 끝내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떠난 어머니. 대도서관은 "드시고 싶은 것을 드셔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게 제일 미안하다. 여행도 한 번도 못 가고"라면서 먼저 떠난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