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크리에이터 부부 윰댕, 대도서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랜 고민 끝 부부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 고백했다. 윰댕은 10년 동안 말하지 못했던 말을 처음으로 꺼내놨다. "사실 저에겐 아이가 있고 아이는 남자 아이고 지금 이제 초등학생이 됐다. 이때까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혼자 서울에서 지내다가 그땐 사실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고 연애에 대해 딱히 생각을 안 해봤다.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내다 보니 외로웠고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러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말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신 당시에도, 출산 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 이어갔던 윰댕. 하지만 생계를 위해서 쉴 수 없었다.
대도서관은 "처음엔 극구 거부했다. 신장이 안 좋은 이야기를 했고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도 얘기했다. 그런데 결혼을 거절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면서 이혼을 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 물론 처음엔 겁이 났지만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좋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향해선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