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00여 명이 모여 창당된 정당인 정민당에 따르면 송하예는 해당 영상 이후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급등했다. 지난해 5월 11일 발매된 이후 29일 멜론 35위, 6월 6일 멜론 27위, 6월 10일 멜론, 지니 15위, 6월 20일 멜론 6위, 지니 5위, 플로 1위, 6월 27일 멜론, 지니 5위, 7월 1일 멜론 2위, 지니 3위를 기록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8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며 송하예의 곡 '니 소식'이 연속 재생되고 있는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김근태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라며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것은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강조했다. 창준위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송하예 측의 언론 홍보를 대리하고 있는 관계자는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예는 앞선 사재기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법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송하예 소속사 대표는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억 받는다"며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분노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